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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막달라 마리아

2016.06.27 14:02

string90 조회 수:233

예수의 옆을 따라다니며 예수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죽은 후 어디에 있었을까?

나는 왜 한번도 그 여인들의 행방을 찾아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성서를 통해 알고 싶었던 많은 진실들 나에게 들려주던 성서의 음성들을 갈망하는 가운데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무엇을 향해 지금까지 온걸까?

일곱 귀신에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를 통해 거듭나서 예수와 함께 살았던 사람이라면 좀더 알고 싶어 했을 것을..

옥합을 깨뜨려 주의 발을 씻기던 그녀가 왜 그러했는지에 관하여 내가 익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스쳐 지나가 버렸을까?

간음하였다는 죄목으로 끌려 왔을 때 그녀의 마음을 능히 알아주신 이를 그녀는 일생 함께 하며 십자가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고,

흩어진 제자들과 달리 예수의 시신을 찾아 새벽에 무덤으로 온 여인...을 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숀코넬리(월리엄역) 가 나오는 장미의 이름이란 영화를 보았다.

그 소설을 다 읽을 자신이 없어서..

영화를 볼 때마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의 모습을 스크린에 남겨 놓고 다시 나는 나를 찾고 있었다.

신이라는 존재의 그 위대한 이름을 팔아 인간이 저지른 악행을 감히 욕하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시대가 짊어져야 했던 인간의 역할을 충실히 행하였던 것일까? 그것을 통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했던 것일까?

가장 순결해야 된다고 가장 고결해야 한다고 가장 무엇이어야 한다고 나는 그들에게 요구하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나는 어느 것 하나도 할 수 없는 사람이면서.. 황금률도 몰랐던 그런 사람이면서..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영화 속 어디에 있었던가?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장미의 이름이었을까?

주인공인 아드소 수사와 사랑을 나눈 시골여인이 나에게 계속 남아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원작과 다른 내용이 많다고는 하나 어찌되었든 영화에서는 그 시골여인은 죽지 않고 마지막 떠나는 아드소 수사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아드소 수사의 육욕의 사랑이자 진정한 사랑의 시작 그 자체 아니었겠는가?

그러나 정작 아드소 수사는 자신의 사랑이었던 그 장미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그 꽃과 같았던 그녀...

장미처럼 아름다운 꽃과 같았던 그녀의 이름은 무었이었을까? 그녀의 이름이 막달라 마리아였을까?

인간 세상에서의 순간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머물다가 이제야 함께 할 수 있겠다 싶었던 그 순간 의 영역으로 떠나버린 예수처럼

아드소는 그 시골여인에게 눈물을 보인 체 길을 떠난 것일까?

부활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났을 때 마리아는 그를 만지려 하지만 예수는 말한다.

<놀리 메 탄게레>‘나에게 손을 대지 마라예수는 인간의 영역과 신의 영역에 대하여 말해 주고 싶었을까?

막달라 마리아는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예수를 한 여자의 남자로, 인류의 신이 될 예수를 한 여자만의 남자로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예수는 마리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예수는, 마리아의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메 무 하프투> 라고 말하셨겠지..

나를 너의 사람으로만 움켜잡으려 하지 마라

사랑이란 내 것으로 움켜잡으려 하는 순간 내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린다.

손안에 움켜잡은 모래 같다고들 말하지 않던가?

보내 주는 것도 사랑이건만..

떠나 주는 것도 사랑이건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은 아마도 그 참 정()의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

사랑은 정의 되는 것이 아니고 완성되어지는 것이라

그 완성된 끝에서라야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영화 '장미의 이름'과 '인간에 대한 위대한 질문'을 읽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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