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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땅이 혼돈 하였을 때에도 수면을 운행하시던 하나님,

역사의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시고 천사들의 수종을 받으실 때도 계셨던 하나님,

죽음의 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기뻐하며 이곳에 모여 있는 우리에게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겨우내 아파트 창가를 지키고 있던 이름 모를 앙상한 가지가 그 모습이 기억조차 안 나도록 그 가지를 뚫고 하얀 꽃잎으로 한 송이도 아니고 무리를 지어 한가득 하얗게 피어올라 그 존재를 고스란히 표현하여 새로운 부활을 보여주는 듯 보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이토록 따뜻한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매서운 바람의 추운 겨울이 필요한 모양이지요? 이미 우리는 자연의 질서가 그러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서 우리도 이우주의 질서가 가르쳐 주는 대로 실천하고자 고난이 찾아왔을 때 탓하지 아니하고 겨울을 이겨내듯 견디어 더 나은 인간다운 삶을 그려내려고 합니다,

살아계신 주님, 예수께서 하나님의 음성 따라, 그 앞에 놓인 십자가의 고난이 영원한 삶으로 통하는 문이 되도록 죽음으로써 부활이 되셨던 것처럼 지금의 우리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주십시오.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의 우리에게 각자가 그 처한 자리에서 빛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서 저 높은 그 언저리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제보다 한 계단 더 발전하고 한 두 걸음 앞서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주님 내가 호흡할 때마다 깨어있기를 바라옵건데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깊은 심연 속에서 나를 만나주십시오.

내가 끝도 없는 사막한 가운데에 있다면 그때에도,

어두운 동굴 속에서 나를 만나주십시오.

그때 나를 만나 주신 주님 앞에 내 음성을 말하지 아니하고 주께서 나에게 하시는 음성대로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나를 빚어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내가 그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하게 하여 주십시오. 진실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선악을 분별하게 하여 주십시오.

겸손하게 하여 주십시오. 나 스스로를 이미 돌 볼 수 있는 자로써 타인도 돌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아름다운 것은 타인의 관심을 바라지 않으니 그 주님의 모든 아름다운 길로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뻐하며 갈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봄의 시간을 앞 다투며 피운 벚꽃이, 그 한 송이가 아닌 수많은 꽃잎들로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의 지혜가 하나가 아니고 우리의 빛이 셀 수 없는 것이 되어 모여지고, 커지고, 그래서 더 아름답게 쓰여 지는 사랑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 부활의 아침, 우리의 시선이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높은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바르게 운행되도록 실천하기 위하여...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본질을 잃지 않은 채 우리도 새롭게 부활을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윤정현 집사님 기도문 2017년 4월 16일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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