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세상 만물의 쓰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사순절 2주에 우리가 이렇게 모여 주님께 묵상하며 예배드림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소명하신 당신의 쓰임을 아시고 이를 괴로워하시면서도 받아들이셨던 아픔을 기억합니다.

광야의 유혹에도 흔들림 없으셨던 그 굳건함을 함께 기억합니다.

 

긴 겨울 동안 단단한 껍질 밑에 웅크렸던 생명들이 하나 둘 그 기운을 드러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물이 자신의 쓰임을 받아들이고 감당하되 우리는 우리의 쓰임이 무엇인지 우리는 때로는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때로는 기쁘게 그것을 받아들이곤 합니다.

 

어떠한 쓰임은 크고 영광되고 기쁘나 대부분의 역할은 끝이 보이지도 않고 큰 의미를 찾을 수 없으며 괴로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주님, 어떠한 상황과 위치에서도 주님이 맡기신 쓰임에 눈을 돌리지 않고 꿋꿋이 서 있을 수 있는 용기를 갈망합니다.

우리가 만약 비겁한 마음으로 해야할 일에서 눈을 돌리거나 감고 있었다면 참회와 함께 그 눈을 뜨고 바라보게 하여주십시오.

힘이 들어 쉬어갈 때도 다시 일어나 걸을 용기를 북돋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다시 거두실 때까지 온전한 삶을 살아내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작은 목소리들에게도 함께 하셔서 그들에게 앞을 바라볼 희망과 힘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작고 여린 우리로 하여금 그들에게 눈길과 마음이 닿게 하시어 서로를 도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은 지구상에 비록 한 움큼의 크기이지만 그 쓰임을 하나님께서 안배하시는 줄로 압니다.

부디 화를 내리지는 마시고 역경과 고난을 통해 더 굳건해져서 복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있는, 혹은 이 자리에 있지 않은 신반포 교회의 모든 이들도 주님의 소명을 이루는 데 망설임이 없게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으로 흔들리는 우리를 붙들어주시는 목사님들의 건강을 돌보아 주시고, 주방에서 사무실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손길을 기억하시기 바라옵니다.

또한 성가대에 봉사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손길에도 임하시어 언제나 주님을 찬양케 하시옵소서.

 

마지막까지 당신의 쓴 잔을 하나님께서 물리시기를 바라면서도 소명을 받아들여 우리에게 사랑의 증거를 남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원정 집사님 기도문 (201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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