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주님!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둘째 주로 모여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때가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쓰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각사람 마음에 상처가 있다거나 위로가 없다하며 나 자신을, 이웃을,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우리가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필리핀을 거쳐 간 거대한 태풍의 피해로 삶의 희망을 잃고 상심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그들의 고통보다 내 손톱 끝에 가시가 더 아프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돌아보고 사랑은 표현하고 주께서 이미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진정한 이웃됨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봐야 할 것 들을 바로 보게 하시고 들어야 할 것을 마땅히 듣게 하여 주시어 주의 나라에 미리 참여하는 연습을 하게 하여 주소서.

 

주께서 예비하신 주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기 기대할 때 처음에 나는 낮고 낮은 자였고, 감히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던 작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기도와 간구로 주께 간절히 기도하며 주께서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이루게 하시고 또한 값없이 주셨고 감사하였습니다. 지금 나는 인생의 어디쯤에 서있는 것일까요? 이제 무언가 이루었다고 여길 때, 이제 무언가 조금 가진 자라고 여길 때, 어느 정도 내가 깨달음이 있다고여기는 인생 어디쯤에서 자만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이시라는 외침만 되풀이하는 삶의 태도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열정으로 감사하는 기도와 주님을 향한 첫사랑의 떨림이 어느새 무뎌지고, 주께서는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 하셨는데 여전히 섬김 받고 싶은 마음으로 서 있는 내 모습을 또한 반성하게 하옵소서. 어두움이 깊을수록 작은 불빛도 환함을 알고 우리가 빛이 되기를 소망하게 하심과 주님은 빛이시며 가장 크고 밝은 빛으로 계시는 주님을 향할 때까지 작은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로 기꺼이 자청하도록 또한 마음 문을 열어 지키게 하소서.

 

이제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이때 주께서 이미 태초부터 예비하신 하나님나라는 우리가 그 영광에 참여할 때에 진정으로 존재함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에 미리 참여하는 연습으로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는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내면서 우리가 삶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또한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심은, 태아가 자궁을 떠날 때 우주에 혼자 떨어지는 두려움 같다고 하지만 이미 산모는 태아를 위해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처럼, 주께서 견줄 수 없는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하셨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끝맺을 것과 시작할 것을 구별하여 계획하는 가운데 주님의 섭리를 깨닫고, 범사에 주를 인정하는 우리가 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끄는 삶을 살게 도와주옵소서. 이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의 은혜가운데 진리로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윤정현 집사님 기도문 (2013. 12. 8. 대림절 제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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