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세월이 흐르며 
 또 나이를 먹으며

 내가 진실로 알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것을 깨달으며 
 우리는 철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을 
 두번다시 돌아오지 못할곳으로 떠나 보내고 나서 
 그때 좀 더 사랑했어야 함을 
 가슴치며 후회 하면서도 
 우리는 또 철이 듭니다 


 그때 좀 더 철들었었더라면 
 그때 좀 더 성숙한 모습을 가졌더라면 하는 후회하던 즈음

 벌써 우린 어른이 되어 있었고 
 한번도 해 보지 못한 부모노릇을 하게 되었고
 어른이기에 요청되는 많은 책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성숙함이 요구 되고 있는지요 ... 




 풍성한 수확의 계절, 이 가을에 
 지구 어딘가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기아, 자연재해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싱그러운 가을바람을 느끼며 
 주님의 창조물을 찬양하는 이 아름다운 시간에 
 지구 어딘가에 있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외면 받고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비대칭 속에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신앙을 가진다는것이, 믿음을 가진다는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것인지 
 저는 주님께 묻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 조차도 보장되지 않는 
 그 수 많은 사람들이 분명히 이 지구상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만 주어진것 같은 물질적 풍요로움을 
 당신의 주신 축복이라고 단순하게 미뤄 짐작하여 믿을 수 있을지요 


 그저 잘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식의 메시지는
 이제 더이상 세상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서질 못하고 

 오히려 그런 이기적인 신앙은
 세상으로 부터 조롱받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깨닫고 
 결단해야 할지 .. 저는 또 주님께 묻고 싶습니다 



 서른살이 넘어
 이제 정말 제대로 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정도로 성장한 신반포 교회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는것이 아닌지 돌아 봅니다 

 적은 음식이라도 함께 나누어 먹으며 
 기쁨을 나누어 더 큰 기쁨이 되고
 슬픔을 나누어 서로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하던 우리의 모습

 그렇게 살아오던 우리의 모습
 그 모습속에 타오르던 사랑의 불씨가 
 아직도 우리안에 남아 있다면 ....

 그것이 바로 , 우리가 꿈꾸고 나아가야 할
 신앙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서로 화목할 수 있는것은
 거창한 행사가 아닌
 작은것을 나누는 마음에서 시작됨을 
 우리가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면
 남의 마음을 채움으로써만이 가능함을 
 우리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두번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금 이 귀한 시간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십시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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