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하나님,

 

오늘이 태음력으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들에게 해를 주시고 다시 해를 맞이할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끼던 교우들을 세상에 보내며 간절하게 느낄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이 병마로 고생하거나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절절한 마음으로 가누어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주신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지 되새기며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허락하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머리 위에 두고 한발 한발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약한 존재들입니다만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앎으로써 우리 존재의 의미가 있고 그래서 역설적으로 우리 삶의 소중함을 일러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죽을 존재로 만들어 주시고 그래서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기쁨이 너무 강하여 우리는 종종 죽음을 까맣게 잊어 버립니다.  우리가 죽음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소중한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나거나 소중한 사람이 떠날까 걱정하는 마음을 주시는 방법으로 우리 인생의 의미를 챙겨주시는 하나님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세상 만사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으시거나 또는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의심을 품을 밖에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세상이 주는 희로애락에 빠져서, 저희는 하나님의 섭리를 아주 멀리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까맣게 잊어 버리고, 세상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잡다한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있는 분별력을 주시고 분주한 가운데 소중함을 아낄 있는 명정을 우리에게 주시옵서소.  마음의 평온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 뵙고, 우리에게 소중한 가족을, 이웃을, 친구들을 아끼는 마음을 찾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분주함 속에 정신 없이 지내던 우리에게,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어, 주의 은총 속에 평강을 누리게 하여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교회에 모여 하나님 찬양 드리는 시간이 우리에게 너무 소중합니다.  오늘의 수고와 고통은 오늘로 충분하고 내일의 수고와 고통까지 미리 짊어지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그저 지금 순간만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총만 바라보며 행복하고자 합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진홍 장로님 기도문, 2016년 2월 7일 (주현 후 마지막 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 [기도문] 정주영 집사님 기도문 (2016.12.18.) 관리자 2016.12.19 336
121 [기도문] 이진홍 장로님 기도문 (2016.12.4.) 신반포 2016.12.04 350
120 [기도문] 강영숙 권사님 기도문 (2016.11.13.) 신반포 2016.11.18 405
119 [기도문] 이기정 교우님 기도문 (2016.8.28) 신반포 2016.08.29 313
118 [기도문] 박정우 장로님 기도문 (2016.8.14. 광복기념주일) 신반포 2016.08.14 428
117 [기도문] 이선주 장로님 기도문 (2016.8.7.) 신반포 2016.08.09 480
116 [기도문] 장문실 집사님 기도문 (2016.6.19.) file 신반포 2016.06.19 407
115 [기도문] 이진홍 장로님 기도문 (2016.6.5.) 신반포 2016.06.15 458
114 [기도문] 윤정현 집사님 기도문 (2016.5.15.) 신반포 2016.05.20 321
113 [기도문] 박정우 장로님 기도문 (2016.5.8.어버이주일) 신반포 2016.05.08 579
112 [기도문] 이현우 교우님 기도문 (2016.4.24.) 신반포 2016.05.01 395
111 [기도문] 송진영 집사님 기도문 (2016.4.17.) 신반포 2016.04.18 318
110 [기도문] 김정훈 교우님 기도문 (2016.3.27.부활절) 신반포 2016.03.27 328
109 [기도문] 권미라 권사님 기도문 (2016.3.13.) 신반포 2016.03.22 436
108 [기도문] 권미경 권사님 기도문 (2016.2.14.) 신반포 2016.02.16 532
» [기도문] 이진홍 장로님 기도문 (2016.2.7.) 신반포 2016.02.07 360
106 [기도문] 강영숙 권사님 기도문 (2016.1.10.) 신반포 2016.01.11 434
105 [기도문]2016신년예배 기도문(2016.01.03박정우 장로) PJW 2016.01.03 593
104 [기도문] 김진원 권사님 기도문 (2015.12.13.) 신반포 2015.12.16 502
103 [기도문] 이선주 장로님 기도문 (2015.12.6) 신반포 2015.12.06 35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