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눈부신 봄꽃 사이로 교회를 오가던 날이 어제 같은데 오늘 교회로 오는 거리는 어느새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성급하지도 더디지도, 꼬박꼬박 찾아오는 계절이 흘러 벌써 11월 두 번째 주일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날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 모두 기쁨으로 주님께 나올 수 있게 해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평화를 원하시는 주님!
 오늘은 동서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날입니다.
25년 전  베를린의 무너진 장벽 위에서 이 세상의 분단과 이 세상의 모든 벽이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에 세상은 환호했고 기뻐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희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들, 의미도 목적도 없는 분쟁에 희생되는 생명들,  오염되고 파괴되는 환경에 아직까지 인종과 종교 원리주의 그리고 욕망과 불안의 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사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이 현실을 외면하거나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지 않고, 준비하는 저희들 되게 하시고 주님 만드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또한  수천 년간 하나였던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비록 이념의 차이로 60년간 분단되어 있지만,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이,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정서가 서로 더 멀어지기 전에 평화롭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평화로운 통일의 길을 간절히 원합니다.
작은 일에서 큰 일까지,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는 과정에서 모든 일을 예수님이라면 어찌하였을까 늘 생각하게 하여 우리 모두 같이 가고자 하는 희망으로 실천하도록 주시옵소서.


저마다 다른 색깔을 띤 단풍잎이 어우러져 더욱더 현란한 가을을 물들게 하는 것처럼
주어진 자리에서 각자의 색깔을 내고 함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가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풍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내가 아파하기 전 주변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는 넉넉한 마음 허락하시고, 서로가 힘들고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없이 애쓰는 사람들의 기억해 주시어 그들의 수고를 기쁨으로 스스로 보답 받게 해 주소서.


주님! 오늘 예배 후에는 여선교회바자회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다함께 아낌없이 나누고 주님께 바치는 친교하는 자리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 예배에 참예하지 못하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교우들,  병상에서 고통 받고 계신 권사님들도 당신의 사랑으로 보살펴주시옵소서.  언제나 예배를 위해 새롭게 나아가는 성가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예배를 준비한 손길들도 기억하시고, 이 계준 목사님과도 함께 하셔서 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실 것을 믿으며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권미경 권사님 기도문 (성령강림 후 제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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