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세상사의 번잡함을 뒤로 하고 하나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분주함 속에서도 잠시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만드신 이 세상이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좀더 자주 오래 느낄 수 있는 여유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던 이파리가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가 쫓아다니던 것들이 언젠가는 스러져버리는 허상임을 알 수 있는 지혜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모두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루게 해 달라고 우리가 어찌 하나님께 바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끝까지 노력하는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 살면서 마음이 지치고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잠시 지나가는 헛된 것임을 알 수 있는 지혜 주시고 우리 옆에 하나님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꼭 붙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사람들과 부딪히며 상처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본심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를 비난하기 보다 우리가 남에게 준 상처를 먼저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제 말과 행동을 돌이켜 보며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저를 꼭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저로 인하여 마음이 아팠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깨끗한 마음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위로할 수 있는 마음 주시기를 원합니다.
늘 하나님 말씀 들으려는 마음의 고요함을 구합니다. 하나님 주시는 말씀을 지나치지 않도록 명철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고통이 하나님을 우리의 중심에 두지 않아서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는 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 살겠다는 결단을 하며, 지혜의 원천이신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립니다.
이진홍 장로님 기도문 (2014. 11. 2. 성령강림 후 제21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