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기도문

참 좋으신 하느님

 

오늘도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위한 글을 쓰면서 용기와 용감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용감은 두려움을 모르고 도전하는 것인 반면, 용기는 위기 혹은 위협을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격은 용감이며 용기라고 볼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얼마나 많은 두려운 일, 부끄럽고 시험에 들어 유혹을 받는 것이 도처에 많은지를 헤아려 보면 늘 우리의 마음은 용기로 가득차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제가 두려움 때문에 해야 할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 때문에 저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지나치지 않도록 지켜 봐주소서. 유혹을 물리치고 선을 선택할 수 있는 굳센 결단을 하도록 성령을 부어 주소서.

 

제가 주님을 만나지 못하던 시절, 삶의 시련이라고 여기는 사건을 겪을 때 하늘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는 말에 동의를 할 수 없었으며 원망조차 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버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수 많은 방법으로 우리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 능력 밖의 일이라고 엄살을 피우고 투덜거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가고 나면 그것이 얼마나 복된 일이었던가를 알기에 두렵지만, 하고 싶지 않지만, 부끄럽지만, 어렵지만 이라는 부정을 물리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지나간 시련들이 결국 제게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던 시간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악을 행하지 않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에서 어떤 것이 쉬운 것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저 그렇게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선한 일을 한 것이라고 저 스스로를 더 이상 위로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부디 저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시고 준비하셨던 일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윤선 집사님 기도문 (2019.11.10. 성령강림 후 제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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