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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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잠자는 자세를 가지고, 한 사람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크리스 이드지코우스키 박사가 사람들의 잠자는 모습과 성격을 따로 조사한 후 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게 6가지로 나뉘어진 수면 형태에 따라 대강의 성격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여성의 절반 이상이 선호하는, 옆으로 누운 뒤 무릎을 당기고 고개를 숙인 채 베개를 안는 ‘태아형’의 수면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겉으론 강해 보이나 알고 보면 민감한 ‘내유외강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똑바로 누운 후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불가사리형’으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며 남들의 이목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을 싫어하는, 소극적이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닌다고 합니다. 또 얼굴을 베개에 묻고 엎드려 ‘자유낙하’ 하는 모습으로 잠을 자는 사람은 거칠고 호전적인 성격을 지녀 다른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경우 매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누운 채 차렷 자세로 잠을 자는 ‘군인형’은 조용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경향이 있습니다. 차렷을 한 채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들은 사회적이며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지만 옆으로 누운 채 앞으로 손을 내밀며 자는 사람들은 의심이 많고 냉소적이기가 쉽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잠자는 자세는 우리가 쉽게 생각없이 넘어갈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크리스 이드지코우스키 박사와 같은 사람들은 단순한 자세와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현상과 자세, 모습 속에서 사람들의 성격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현상을 그들은 중요한 진리의 실마리로 찾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과학자 뉴턴도 단순히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만을 가지고 위대한 발견을 한 것입니다.
흔히들 쉽게 넘어가는 것들 속에 중요한 진리의 실마리가 숨어 있는 수가 더러 있습니다. 전혀 중요한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말들 속에 진실의 암시가 숨어 있는 수도 종종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도 이와 같이 놓치기 쉬운 단서들이 숨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단편적인 사건으로만 넘겨 버리는 두 개의 단서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겉옷과 속옷이라는 두 낱말입니다.
요한복음 19장 24절 말씀에 보면 “그들이 나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본문이 평범하지 않음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리고 중요한 진리의 실마리가 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마태복음 27장 35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서, 그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는 마태의 보도와는 달리 요한은 겉옷과 속옷을 구분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겉옷은 군인들에 의해 나뉘어졌으나 속옷은 나뉘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왜?’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겉옷과 속옷의 구분이 우리들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이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겉옷을 취하고, 속옷은 제비뽑아 가졌습니다. 그러나 군병들은 예수님의 삶과 선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어 가는 사람보다는 죽어가는 사람에게서 나누어 가질 자신들의 분깃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자들이 바로 겉옷교인입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겉옷교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따르고 지키기보다는 예수님이 주는 혜택에 관심이 많은 자들입니다. 예수와 같은 삶을 따르는 것보다는 예수님이 주는 물질축복, 출세, 병고침, 가정화목, 마음의 평화, 평안한 삶 등에 관심을 가지는 자입니다.
예전 매스컴에 ‘싸움판 교회, 무슨일 있었나?’라는 기사가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의 내용은 목사가 교인 전체의 재산인 교회를 팔아버려서 예배볼 곳을 잃게 된 신도들이 교회를 돌려달라며 매주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교인들의 말은 그 목사가 강남에 있는 교회를 45억 원에 팔아버리고 인적도 드문 용인의 군사시설보호구역 땅을 17억 여 원에 사들여 교회를 옮기려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목사는 교회 매각대금 가운데 4억 원을 개인재산으로 돌리고 아파트 한 채도 챙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교회 핵심 수뇌부가 목사의 친인척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던 것입니다.
이제 매스컴에서 교회를 '싸움판'으로 인식하게끔 만드는 기사를 보면서, 어쩌다 한국 교회가 이렇게 사회의 잣대로 판단 받는 장소로 전락했는지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회를 하기보다는 목사라는 직업을 이용해서 잿밥에 관심을 보이는 한심한 작태는 한국 교회의 암담한 미래를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맡겨진 양떼를 보호하고 최선을 다해 양육하기보다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람들의 숫자에 매여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성공이라는 허탄한 신화를 쫓는 어리석음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교회도 작은데 그 작은 교회의 헌금으로 큰 자동차를 타려고 하는 목회자, 교인들을 예수님의 삶과 실천에 이르도록 하는 몸부림보다는 교회의 대형화, 수많은 성도, 큰 액수의 사례비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도 이미 욕심이라는 맘모스에 굴복당한 겉옷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실천보다는 예수님으로 인한 부산물들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있다면 그가 누구든 겉옷교인이 될 것입니다.
제가 2년전 우연한 기회에 소년원에 가서 정신교육으로 설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소년원에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철장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철문이 두 세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순간,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들어가도 문제는 없죠. 간수가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는 들어오지 않고, 철장을 두 세겹으로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았더니 지난 주에 소년원에서 폭동이 일어났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교육 차원에서 저를 불러서 설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사가 살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무섭다고 할 수 없고, 혼쭐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소년원 친구들한테 교회를 다녀 본적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소년원의 아이들의 70%가 이미 교회에 다녔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기독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겉옷교인의 형태인 교회가 겉옷교인들을 만들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겉옷을 찢겼으나 속옷은 보존되었습니다. 속옷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에게 가장 밀착하여 있는 옷입니다. 그러므로 속옷교인이라 하면 예수님과의 가장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예수님의 생의 목적, 예수님이 말하는 비유의 비밀 등을 깨닫고 간직한 자들이 속옷교인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예수님의 삶대로 살지 못했던 겉옷교인들은 찢김을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속옷 같은 교인들은 살아남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생명력과 자존심은 속옷교인들이 지키는 것입니다. 속옷교인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보이지 않게 이 세상을 밝게 비추며, 썩지 않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그저 숨어서 묵묵히 모든 일들을 감당함으로써 교회의 뿌리가 되고 그루터기가 되는 교인들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속옷교인의 모델로서 요한복음이 제시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첫째, 예수의 모친,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사랑하시는 제자가 속옷교인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9장 25절에서 27절까지에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현장까지 따라나선 그들은 끝까지 흩어지지 않았던 예수의 속옷과도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가징 필요로 하는 순간에 예수와 함께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 상황은 예수의 속옷까지 벗겨진 채 수치를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버리지 않고 예수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상황까지도 좇아갈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삶을 믿고 신뢰하며, 예수의 삶을 살도록 결단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여인들과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가 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가장 수치스러운 것까지도 감싸안을 수 있는 신앙의 포용력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이런 속옷교인에게 예수님은 당신의 육신의 어머니를 맡기고, 사랑하시는 제자는 기꺼이 그 사명을 감당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심각하게 자문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자유로우실 때, 권력이 있을때, 기적을 일으킬 때, 표적을 보일 때, 죽은 자를 살릴 때, 귀신을 내 쫓을 때는 누구나 예수께 잘 보이려고 예수님이 맡기는 무슨 일이든 서로 감당하려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상에서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아무 힘도 없이 벌거벗은 채로 죽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이 맡기는 사명과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는 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처절하게 쓰러져 가는 예수님을 끝까지 좇아가는 속옷교인이었습니다.
5. 둘째, 요한복음 19장 38절과 39절 말씀에 보면 속옷교회의 모델로서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나옵니다.
로마시대에는 처형된 범죄자의 시체를 묻지 않고 방치해 두는 치욕스러운 방법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시체도 그렇게 될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부인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으므로 믿는 자 중 누구도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예수님의 시신은 그러한 치욕적인 처치를 당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모른체하고 싶은 예수님의 시체를, 다른 삶도 아닌 예수님을 죽이도록 판결한 빌라도에게 달라고 요구합니다.
아리마대 요셉과 더불어 바리새인이고 유대인의 관원이었던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시체를 장례지내기 위해 향품을 들고 갔습니다. 니고데모의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어려운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었는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그는 바리새인과 유대인의 관원이었고, 그가 속해 있는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이 바로 예수님을 죽인 장본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던 니고데모가 자신의 집단과 다른 목소리나 행동을 한다는 것은 곧 그 집단으로부터의 배척과 이탈을 각오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야말로 속옷교인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삶으로 인하여 불이익과 위험이 닥쳐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들의 신앙의 양심을 지켜 나가는 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안위와 유익을 위하여 떠나가도 교회와 예수의 삶을 지키며, 세상의 빛이 되라는 말씀을 지켜나가는 자야 말로 진정한 속옷교인일 것입니다.
이러한 속옷교인들이 있었기에 로마는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속옷교인들을 통해서 세상이 변화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독교 사상’이라는 월간지에서 강원용 목사라는 분은 세 가지 타입의 크리스천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세상 물결이 복잡하여 교회 방주에 들어온 사람, 둘째는 교회 안에서 홍수를 피할 수 없다고 보아 산으로 도피한 사람, 셋째는 세속 물결 속에 뛰어들어간 사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형태의 크리스천중에 이상적인 형태로, 또한 속옷교인의 형태로 사회에 참여하고 역사 참여한 셋째 타입의 크리스천을 말하고 있는 것은 두말할 것조차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속옷교인이란 예수님과의 깊은 밀착관계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노예가 되란 말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서 세상을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속옷교인은 세상의 잘못된 관습과 규율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교인입니다.
속옷교인들을 통해서 세상을 위한 교회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세상을 위한 교회란 “하느님 나라를 위한 교회”, 세상을 혁신하고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교회, 이 세상 부패를 막기 위하여 녹아지는 소금이 되고, 이 세상 어두움을 몰아내는 세상의 빛이 되며, 검은 대지 속에 들어가 썩어져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속옷 교인을 통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중에 하나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윤동주 시인의 「서사」입니다. 그 시를 잠깐 읽어보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우리 민족의 암흑기에 젊은 나이로 옥사한 시인 윤동주 시인은 그의 시와 그의 삶이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부끄럼”으로 명명되는 대표적인 품목은, 물론 일제시대의 일본에 굴종하는 태도였습니다. 윤동주는 수많은 친일파들이 활동하는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와 목소리를 지켜 나갔습니다. 땅 위가 아무리 어두워도 별은 더 아름답게 빛이 나는 것을생각하며 그것을 노래하며 일생을 희망을 간직한 채, 깨끗이 살아간 것입니다.
그러나 윤동주의 시는 일본과의 관련 속에서만 이해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라는 국가가 지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그의 시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윤동주가 굴종을 ‘부끄럼’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거부한 이유는, 그 굴종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태도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 배금주의, 물신숭배사상, 인간경시풍조가 만연될수록 그의 시는 더욱 큰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 ‘부끄럼’은 우리 신앙인에게도 적용될 것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수많은 친일파들이 활동하는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소리를 내었던 것처럼, 기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서 예수의 삶을 우리가 도구가 됨으로써 밝히 비춰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늘 우리의 곁에 계시듯, 우리들도 예수님의 몸에서 떨어지지 아니하는 지독한 속옷교인들이 되어서 그분의 삶과 말씀을 세상 속에서 실천해야만 합니다. 십자가 아래의 여인들처럼,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처럼, 그리고 죽음의 위험을 무릅쓴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의 삶을 놓지 않고 우리도 또한 세상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참되고 올바른 신앙의 길입니다.

제목: 겉옷교인, 속옷교인
말씀: 요한복음 19장 23절 - 27절
19장 38절 - 40절
양성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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